사무공간과 컨설팅 및 홍보 등을 지원받은 홍씨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자동화 설비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 사업 시작 3개월 만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희망에 부풀어 있다.
청년프로젝트 선정으로 지난 2월 같은 곳에 사무실을 두고, 홈페이지 제작 업체인 '인터메이킹'을 창업한 김규태(34)씨도 4개월 만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인턴 직원 1명까지 채용했다.
충남도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청년CEO 500 프로젝트'를 통해 45명의 창업자가 나왔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선발한 프로젝트 참여자 136명 중 45명이 기술, 지식서비스에 기반해 창업, CEO로 구슬땀으로 흘리고 있다.
이들 중에는 매출을 올리거나 고용 창출 사례까지 나오는 등 짧은 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젝트 시작 이후 45명의 창업 성공자들이 1억852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8명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3명은 특허를 출원 중이다.
64명은 프로젝트를 위탁 추진하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테크노파크 등에서 창업 준비에 한창이다.
나머지 27명은 취업과 진학, 거주지 이전, 개인사정 등으로 아쉽게 중도에서 발길을 돌렸다.
청년 프로젝트는 도내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에 재학하는 18~39세 이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청년 창업기업 500개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창업 구상부터 경영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창업공간과 70만~1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하고, 경영자금 융자, 교육 및 컨설팅, 마케팅 및 제품 홍보 등의 지원도 한다.
도는 17일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청년 프로젝트에 참여해 창업을 한 청년기업가(12명)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발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대한 맞춤형 창업 지원을 해 자신의 능력과 아이디어를 십분 발휘,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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