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세종시 발언 매우 부적절”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정운찬 세종시 발언 매우 부적절”

심 대표 “명품도시 건설 힘쓸 때”… 연기 유해발굴 현장 방문

  • 승인 2011-06-15 18:33
  • 신문게재 2011-06-16 3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15일 연기군 금남면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발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15일 연기군 금남면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아, 발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는 15일 “세종시 원안 추진으로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전직 총리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심대평 대표는 이날 연기군 금남면 감성리 32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찾은 뒤, 인근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건설되도록 수정안에 담았던 자족기능을 보완해 나가야 할 시점에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수정안 폐기가 잘못 됐다고 하는 것은 정부 관계자나 전직 총리가 할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지금은 수정안이 안돼 걱정이라고 할 때가 아니라 당연히 수정안의 내용을 원안에 담아내야 할 때”라면서 “명품 세종시 건설은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마지막 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될 것이란 생각으로 명품도시를 만들어 내야 하고, 자족기능이 확대되면 세종시가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내각제 개헌이 이뤄지면 총리실이 있는 세종시는 자연히 행정수도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에 앞서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6·25전사자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은 조국을 위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적 책무”라며 “유해발굴에 대한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의 역사와 정신을 바로세우는 지속적인 사업이 돼야 한다”며 “국회와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갖는 동시에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