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는 대통령실 관계비서관,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최창희 위원장, 한국구술사연구소 윤택림 소장, 최규하 대통령 장남인 최윤홍씨,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김일주 사무총장,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원용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이 건립될 대한민국 대통령기록관 설계 업체 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것이 기록물인 만큼 국새보관함에서 모티브를 얻어 첨단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의미의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s)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시공간을 제외한 주 기능 공간을 저층으로 녹화 처리해 대지에 순응한 배치를 함으로써 그린 아카이브(green archives)를 추구했으며,기존의 전통적 기록물 보존 역할을 벗어나 대통령기록관만의 특화된 전시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체험학습의 장 등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 국민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다이내믹 아카이브(dynamic archives)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강조했다.
향후 세종시에 건립될 '대통령기록관이 추구해야할 그랜드디자인' 발제를 한 명지대학교 김익한 교수는 ▲대통령정책기록의 전문적 제공기능 ▲자연친화적 고급 문화 공간 ▲대통령학 연구센터·대통령전문도서관을 포괄하는 연구서비스기능을 수행하며, 전·현직 대통령과 함께하는 대통령기록관이 될 것을 주문했다.
중앙대 남영준 교수는 '우리나라 대통령기록관과 유관기관의 효율적 협력관계 모색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도 모든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개별기록관과 대통령기록관 간 통합적인 수집과 관리 및 서비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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