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학에 따르면 매번 방학 때마다 기숙사생들의 큰 부담이었던 책과 컴퓨터, 옷 등 각종 짐을 방학 동안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숙사생들은 한 학기 동안 사용했던 짐을 택배 등을 통해 집으로 보냈다가 다시 개강 때 학교로 가지고 오는 수고를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물건이 깨지고 분실되는 등의 피해로 택배업체와의 분쟁도 잦았다.
이에 대학은 보관비용 없이 2학기 개강 때까지 개인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기로 했다. 애초 대학은 물품보관 서비스를 200명에 한정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의 신청이 쇄도하면서 확대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지희(사회체육학과 3년) 학생은 “방학과 개학 때마다 이삿짐 나르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학교의 배려로 불편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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