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시된 4대 핵심가치는 '미래주도', '프로다움', '열린생각', '정도추구'다.
시는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지켜나갈 신념으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대전시정이 비전과 전략 등 외적 방향성은 비교적 확고하나 이를 실천할 핵심가치나 행동규범 체계는 다소 미흡해 조직 구성원의 일치된 행동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대전인재개발원을 중심으로 핵심가치 도출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핵심가치 도출은 문헌자료 분석, 타 기관 벤치마킹, 시장·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산하기관장 등 핵심관계자 인터뷰와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워크숍 등의 과정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먼저 30개의 보조가치를 도출하고 이를 다시 4가지 카테고리로 엮어 4개의 핵심가치를 도출해 냈다.
첫번째 핵심가치인 '미래주도'는 대전시 공무원이라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도시역량을 기반으로 신중심도시 대전의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프로다움'은 시정 발전을 이끌어가는 전문인재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의 능력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를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발휘해 최고 수준의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열린생각'은 존중과 포용의 도시강점을 차원 높게 승화시켜 시민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세한 행정을 추진하며 부서 간 동료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정도추구'는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합리적 원칙에 따라 공익을 추구하고 시민에게 헌신하는 무한책임의 뜻이 내포돼 있다.
대전시 인재개발원은 4개의 핵심가치와 30개의 보조가치 실현을 위해 다음 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차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춘겸 인재개발원장은 “핵심가치는 도출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존의 교육과정과는 확실하게 다른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정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면서 가치 중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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