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북면 대기리에서 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인기가 높은 태안 6쪽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
태안군에 따르면 군내 마늘재배 농가들이 982ha에서 연간 약 1만2000여t이 생산되는데, 이 가운데 6쪽마늘은 약 3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태안 6쪽마늘은 유황비료를 사용해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으며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한지형 마늘로 스페인산으로 알려진 난지형보다 조금 늦은 이맘때가 수확이 진행된다.
특히 6쪽마늘은 원산지 명성을 최대한 살려 웰빙 관광상품으로도 인기가 높아 마늘한우, 갈릭푸드 카페, 농협판매장터, 농산물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마늘의 주요소비국인 일본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에는 마늘의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산시와 격년제로 개최하는 6쪽마늘 축제도 충남 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며 6쪽마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군이 매년 실시하는 마늘캐기 체험 행사는 원북면과 소원면 마늘밭에서의 1접당 2만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웰빙 농산물과 함께 농촌체험의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에도 18일부터 원북면과 소원면에서 이틀간 실시 예정인 6쪽마늘 캐기 체험이 도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접수 13일만인 지난 10일 4300여접의 체험물량이 동이나며 조기마감 됐다.
한편, 태안 6쪽마늘은 향과 맛이 독특하고 암세포 성장 억제성분인 알린과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유기산 함량이 높아 당뇨와 고혈압, 항암에 좋아 웰빙시대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도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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