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지사와 장기농공단지 입주업체와의 대화가 14일 열렸다. |
이날 안 지사는 오전 9시 30분 장기농공단지를 방문하고, 입주업체 대표(대표회장 안병권)들과의 대화를 통해 농공단지 현황을 살폈다.<사진>
또, 유구읍 동해리 5도2촌 마을인 '산수박 마을'과 마곡사 솔바람길에서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안희정 지사가 이날 첫 방문지로 택한 공주시 장기면 송선리 장기농공단지는 지난 1986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농공단지로 음식료와 섬유, 종이, 조립금속 등 16개 업체 380명의 종업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곳이다.
장기농공단지 입주업체인 정양SG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조길행 충남도의원, 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 박병수·이창선 공주시의원, 박수현 정책보좌관을 비롯해 입주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어 가진 대화의 창구에서 안병권 장기농공단지 대표회장(정양수지 대표)는 “농공단지로서 주차장이 협소해 물류 유통에 어려움이 있어 대안을 마련해 달라”며 “인력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 인력수급을 위해 산업인력배양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선, 안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제품이 우수해야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고, 이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상생사업을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도는 앞으로 신규단지 조성보다 노후시설 개선 등 사후관리를 통해 농공단지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 도내 농공단지는 90개소 1405만3000㎡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는 올해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기반시설 개선사업 24개 단지 60억원, 오·폐수 처리시설 개선 12개 단지 12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유구읍 동해리를 방문, 산수박 마을에서는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공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5도 2촌마을과 공약사항인 '스토리가 있는 솔바람 길 조성사업' 현장인 마곡사를 차례로 방문하고 마곡사 원혜 주지스님 및 탐방객,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관광자원 개발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방문한 뒤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 올리는 글들이 큰 홍보효과가 있다”며 탐방객들에게 도내 관광지를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