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행정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개원되며,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대전도시마케팅공사와 대전복지재단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다음 달 말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개원한다.
시는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정관 및 임원 선임을 완료했으며, 현재 법원에 설립허가 등기신청과 원장을 공모 중이다.
독립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될 평생교육진흥원에는 올해(23억원)부터 2014년까지 99억원이 투입된다. 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기회와 정보제공, 평생교육기관 간 연계체제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배달강좌제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으로 사업내실화에 나서게 된다.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뷰로의 기관 대 기관이 통합하는 대전도시마케팅공사는 오는 10월 출범 예정이다. 지난 1일 대전도시마케팅공사 설립 조례제정안이 시 조례규칙심의를 통과했고 다음달 시의회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다.
9월에는 사장 임명 및 이사회 구성과 등기신청 등 법적절차에 나서며, 설립 초기 조직 규모는 1실 2본부 11팀에 직원은 100여 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사무실은 엑스포과학공원 관리동과 대전컨벤션뷰로 중 아직 확정되지 못했다.
도시마케팅공사는 출범 후 수익성 확보와 대전시의 적극적 지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마케팅공사의 설립 자본금으로 엑스포공원 자산 2500억원이 쓰이게 된다.
대전복지재단의 경우 설립 필요성 부문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데 주력하고, 지난 4월 대전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앞으로 정관 제정, 발기인 총회, 이사진 선임 등 준비절차를 완료하고 다음 달말 보건복지부에 승인 및 법원 등기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전복지재단 사무실은 원도심지역인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 입주가 유력하며, 사회복지회관도 함께 주관 운영한다. 초기 조직은 정책연구, 운영지원, 복지사업, 복지만두레 운영 등 4개팀 13명으로 구성되며, 사회복지기금 57억원, 운영비 6억원 등 총 63억원이 출연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5기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다음달, 도시마케팅공사와 복지재단은 10월 출범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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