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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3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12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도민체전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천안시, 2위 보령시, 3위 아산시 선수단 대표들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2012년 서산에서 만나요.'
천안시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제63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2일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에 개최된 충남 도민체전은 200만 도민 화합에 기폭제 역할을 하며, 하나된 충남의 힘을 보여줬다.
보령에서 12년만에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천안시가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한 반면 2~5위 상위권 순위가 뒤바뀌는 등 시·군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12일 오후 4시 30분 열린 폐회식에서는 16개 시·군 선수단은 내년 서산에서 열리는 제64회 충남도민체전에서 화합과 선전을 기약했다.
▲종합성적 지각변동=각 시·군의 종합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변화 폭이 컸다. 상위권은 전력이 평준화됐고, 중·하위권에서는 종합성적이 크게 오르고 내리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막강 전력의 천안시(2만4700점)가 차지했으며, 2위는 보령시(2만4350점), 3위는 아산시(2만3300점)가 각각 차지했다. 천안시는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보령시는 종합시상제가 시행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서는 등 개최지인 보령시의 약진과 전통강호 당진군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5위였던 보령시는 올해 2위로 크게 올라섰다. 개최지 이점을 등에 업고 선전하면서 대회 종반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천안시에 350점 차이로 다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상위권에서는 지난해 3개 지역이 종합득점 2만점 대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지역이 종합득점 2만점 대(4위 당진군 2만2500점)에 올랐다. 게다가 상위권 시·군 간 점수 편차도 줄어 상위권 전력의 평준화 현상이 나타났다.
중·하위권 성적도 크게 요동쳤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금산군은 이번 대회에서 11위까지 무려 다섯 계단을 껑충 뛰어오르며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지난해 3위였던 공회
며, 지난해 2위였던 당진은 올해 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지난해 4위였던 아산시는 3위로 한 단계 올라섰으며, 지난해 13위였던 서천군은 올해 최하위로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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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여초부 유민주(아산중앙초)는 계영 400m와 자유형 50m, 혼계영 200m, 자유형 100m, 계영 200m에서 5관왕을, 남중부의 박태호(아산용화중)는 계영 400m, 평영 100m, 혼계영 200m, 평영 50m, 계영 200m에서 5관왕을 차지해 수영 강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신기록도 14개나 작성됐다.
역도에서는 남중부 송병준(아산둔포중)과 육주환(천안성환중)이 종전 기록을 1㎏씩 초과하는 대회신기록을 각각 작성했으며, 수영에서는 자유형(50m 3개, 100m 3개)에서 6개, 배영(50m 3개, 100m 2개)에서 5개, 접영(50m)에서 1개 등 모두 12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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