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문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임신 7개월째인 지난달 11일과 12일 첫째 아들과 둘째아들을 출산한 뒤 약 한 달 후 셋째, 넷째 아들을 출산했다. 70만분의 1 확률이라는 네쌍둥이의 엄마는 건강한 상태로 10일 퇴원해 산후조리 중이다.
음성군은 젊은 부부들의 출산 기피로 저출산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때에 아이를 4명이나 낳아 기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네쌍둥이의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들 가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신생아 도우미를 4주간 지원하고, 퇴원 시 미숙아 의료비 지원, 출산장려금 630만원(첫째아 1회 30만원, 둘째아 10만원씩 12회, 셋째·넷째아 각 20만원씩 12회)을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장려 정책을 담당하는 이인숙 팀장은 “네쌍둥이 출산은 우리군의 경사로 모두 축하해주고, 앞으로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군에서는 아기가 성장하는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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