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군은 용호장군 잉태의 스토리를 접목,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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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장군 잉태바위. |
이 바위는 예부터 출산 등 소원을 기원하면 성취되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로 남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용호장군 잉태바위는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 등산로를 따라 200여m를 걷다보면 남성의 상징 모양과 닮은 용호장군 잉태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 바위 바로 옆에는 실제 어린아이를 연상시키는 애기 바위가 있는데 이는 용호장군 잉태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돌로 건강한 아기 형상을 한 점이 눈에 띈다.
풍수학자들은 용호장군 잉태바위 바로 밑에 있는 천장호 가장자리는 여성 자궁의 착상 위치와 비슷해 임신을 상징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시집보낸 딸이 5년 동안 아기가 없자 어머니가 이바위에서 칠백일 동안 정성들여 기도를 했다.
천장호의 수호신이 어머니의 기도를 감탄해 딸이 결혼 후 7년째 되던 해에 바위를 떼어 내어 아기를 만들어 줬다.
이 아기는 훗날 용호장군으로 장성해 거란족의 침입을 물리쳐 나라를 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됐고 마을주민들은 이 바위를 일컬어 용호장군 잉태바위라 부르고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7일 이석화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제를 지내고 오는 30일까지 55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전병태 문화관광과장은 “독특하고 특별한 이야기와 전설을 발굴해 관광객이 더 많은 호기심을 갖고 청양을 찾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감성에 부응하는 관광지로 만들계획을 밝혔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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