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사랑의 빵장수' 가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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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랑의 빵장수' 가수됐다

결식아동 후원해 온 문진호씨 1집 앨범 출시 화제

  • 승인 2011-06-12 13:52
  • 신문게재 2011-06-13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 문진호씨
▲ 문진호씨
초등학교 시절부터 꿈을 키워온 제방장사 진호씨가 가수가 되면서 앨범1집을 출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꿈나무 사랑회(결식아동돕기) 예산군회장을 역임한 파리바게트 예산점 대표 문진호씨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노래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문씨는 라디오나 TV에서 흘러나오는 가요를 따라 부르면서 가수의 꿈이 키워왔다.

강원도 산골오지에서 태어난 그는 소를 몰면서 부모들의 논·밭일을 거들 때나 각박한 생활고에 학비마련을 위해 산나물을 뜯을 때에도 목이 터져라 가요를 부르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눈물 젖은 두만강' 등 트로트 1000여곡을 암기할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힘겹게만 살아온 삶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예산에 정착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1월 이영진 작곡가를 만나게 된다.

이때부터 가수의 행운을 잡은 그는 지난달 '요술쟁이 마술쟁이', '이제부터 시작이야', '방황 하지마' 등 3곡을 받아 1집 앨범을 출시해 가수의 길을 시작했다.

어린시절 눈물 젖은 빵 하나로 하루를 버틴 그는 항상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면서 '사랑의 빵'을 나눠주고 관내 요양원을 비롯한 경로당을 돌면서 공연하는 하는 지역사회 숨은 봉사자로 인생을 다시시작하고 있다.

진호 팬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MoonJinho

/예산=신언기 기자 shineu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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