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옛 천안시청 일원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해 개발계획의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상 57층 높이 216m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등 현실성 없는 사업으로 지적된 내용 등 개발컨셉트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은 당초 시정사업으로 추진됐다가 SK텔레콤이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민간사업자의 제안에 대해서도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이 타당성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돼 반려됐었다.
따라서 시는 이번 용역에서 지역여건을 감안한 공공, 업무, 상업, 문화 및 레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복합도시개발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타당성 및 재무적 적정성을 조사해 민간사업자 유치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추후 공모에 활용키로 했다. 용역은 다음 달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연말에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내년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성공을 위해 백지상태에서 개발계획을 새롭게 세우려는 것”이라며 “내년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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