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되자! 충남의 힘 도약하자! 보령의 꿈'이라는 주제로 제63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9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열려 16개 시·군 선수들이 기수단을 선두로 다함께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보령=이민희 기자 photomin@ |
충남도 16개 시군의 저력이 보령에서 용솟음쳤다. 200만 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63회 충남도민체육회가 9일 보령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보령에서 12년 만에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하나 되자! 충남의 힘, 도약하자! 보령의 꿈'이란 슬로건 아래, 16개 시군 6913명(선수 5049명, 임원 1864명)의 선수들이 참가, 19개 종목(18개 정식종목, 롤러 시범 종목)을 통해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이날 오후 7시 보령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 김종성 충남도교육감과 16개 시·군 시장, 군수 등 3만2000여 관중이 메인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
안희정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도민체전은 체육강도(强道), 충남체육발전의 원동력이며, 200만 도민 화합의 축제다. 스포츠는 운동경기라는 차원을 넘어 도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큰 힘을 주고 있다”라며 “승부보다는 스포츠정신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어우러지는 성숙한 충남인들의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보령은 200만 도민의 화합과 번영의 엔진인 도민체전을 11만 시민들과 함께 준비했다. 꿈과 희망의 도시, 생명과 희망의 땅 보령에서 열리는 4일간의 축제를 즐기며, 위대한 충남인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선수단을 환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천안시와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당진, 개최지 보령시가 종합우승을 향한 경쟁에 뛰어들면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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