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로는 서산시 및 홍성ㆍ태안군이 연접한 지역으로 인근 바다양식장 등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폐어구 등 부표용 스티로폼이 바람에 방조제 제방 쪽으로 밀려들어 쓰레기와 섞이면서 관광지 주변의 미관을 저해하면서 청정 관광 서산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러한 폐스티로폼이 바람에 날려 인근 도로옆 가드레일까지 밀려오고 간혹 돌풍으로 가드레일을 넘어 도로 상에까지 올라와 달리는 차량에 영향을 미쳐 교통사고 유발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오후 1시께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이 구간을 지나던 최모씨(71)씨가 바람에 의해 날아든 폐스티로폼으로 인해 오토바이가 전복되면서 머리를 다져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차량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등 일차적인 안전운전 수칙 준수 등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접한 서산시 및 홍성·태안군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장기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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