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구 대동지구 휴먼시아 원주민과 승화건설산업의 대덕테크노밸리 디티비안 W 계약에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
8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승화건설에 따르면 동구 대동지구 휴먼시아의 경우 원주민 174명 중 168명이 이날 지구주민 계약에 참여해 원주민 계약률 96.5%를 기록했다.
대동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낮은 원주민 계약률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원주민들은 일반분양가와 차액만큼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1호선 대동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원도심이지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대동지구 휴먼시아는 최근 인근 사업지인 GS건설의 중구 대흥1구역 사업의 높은 계약률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의 대흥1구역 센트럴자이는 계약률 95% 이상을 달성하는 등 분양에 성공했다. 대동지구는 전용 ▲59㎡형(126세대) ▲84㎡형(565세대) ▲118㎡형(76세대) 등 총 768세대가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오는 20일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벨트 호재로 뜨거운 대덕테크노밸리 내 승화건설산업의 디티비안 W도 첫날부터 계약자들이 줄을 섰고 50%이상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승화건설산업의 디티비안 W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형 23.88~65.52㎡로 총 257실이다.
유형별로는 ▲원룸형은 8개 타입(91실) ▲I자 투룸형 6개 타입(54실) ▲투룸+거실형 7개 타입(79실) ▲2층형 2개 타입(33실) 등이다.
승화건설은 지난 2009년 공급했던 주거용 오피스텔 디티비안 1차의 성공 분양으로 대덕테크노밸리에서 2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산업단지로 조성돼 근로자 등 수요가 꾸준하고 과학벨트 등 개발 호재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LH 관계자는 “대동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임에도 기존과 달리 원주민들의 청약률이 높은 편이다”며 “계약 즉시 일반분양가와 차액만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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