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 중앙버스차로 내달 달린다

2개 노선 8.1㎞… 시내버스 7개 노선 확정

대전 도안신도시 지역에 처음으로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대전시는 이날부터 도안신도시 도안대로(유성네거리~용계동)와 도안동로(만년교~가수원네거리) 등 2개 노선 8.1㎞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이 도시철도 1호선 사각지대인 데다 앞으로 2만1000여가구의 입주로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돼 서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개선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안신도시를 운행할 시내버스 7개 노선을 확정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24시간 전일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9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행차량은 36인승 이상 대형승합,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어린이 통학버스 등이며,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1번, 106번, 114번, 115번, 312번, 706번과 급행 3번(원내동~둔산) 노선이 신설됐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관저동에서 둔산권역 간 단일수단(버스)을 통한 연계가 가능해 졌으며, 관저동에서 둔산까지 25분으로 단축되고, 버스의 통행권 확보로 시내버스의 정시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