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과일값 떨어질 듯… 사과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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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값 떨어질 듯… 사과 27%↓

농촌경제연구원 포도·수박·참외 등 예년보다 하락 예상

  • 승인 2011-06-08 18:03
  • 신문게재 2011-06-09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사과, 수박, 참외 등 올 여름 과일 값이 지난해보다 6~27%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 평년보다 30%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kg에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27%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포도의 경우 지난 5월말 경북 동해 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달 캠벨얼리 포도의 도매 가격은 상품 2kg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5% 가량 가격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 가량 적지만, 품질이 좋지 않고 사과 16%, 감귤 13%, 토마토 4% 등 대체 과일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수박의 경우 단위면적 당 예상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양호해 6월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8kg 개당 가격이 지난해 보다 9% 낮은 9000원에서 1만 3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참외역시 출하 면적이 증가하고, 생육이 양호해 10kg 한상자가 지난해보다 6%낮은 1만9000원에서 2만 3000원 수준에서 도매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의 경우 출하량이 적어 평년보다 28%(15kg) 높은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조사됐으며 토마토 역시 지난해보다 일반 1%, 방울 5% 가격이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반 토마토 10kg(상품)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 방울토마토 2kg(상품)은 9000원에서 1만1000원에서 도매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배추의 도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53%, 무는 69%, 양배추는 79%나 하락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 경제연구원은 “배추와 무, 양배추의 경우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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