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대전시당 과학벨트 성공추진위원회가 8일 시당사에서 발대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강창희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은 8일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내년 (국회의원)선거에서 많이 뽑아주면 예산을 많이 따 오지 않겠느냐”며 간접적으로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이날 시당에서 열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간담회에서 기반시설 조성 부지매입비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하는 것은 당에 요청하고 당이 국회를 통해 정부에 요청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또 “지도부가 7월 4일 구성되면 새 지도부도 과학벨트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기구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과부 장관 등 책임있는 사람과 대전시에서 결정하는 사항을 봐가면서 당에서 협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최고위원은 모두발언에서 “대전에 현역 의원이 없지만 집권여당인 만큼 벨트 성공을 위한 공이 넘어오지 않았나 본다”면서 “명품과학도시를 만들기 위한 열정이 이 정부와 다음 정부로 이어져 성공적인 매듭이 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만 시당 위원장도 “예산은 관계부처 소관사안이다. 의원이 한명도 없어 예산 관련 사항의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지만 중앙당과 관계부처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입지 선정이 끝났다고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의 입지 선정을 둘러싼 얘기는 뒤로하고 명품 벨트로 성공시키기 위해 더욱 힘 쏟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여당으로서 한나라당이 대전을 중심으로 한 과학벨트 성공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 입법활동 지원, 관계 부처 교류 등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최대한의 지원 활동을 펼칠 각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족한 한나라당 대전시당 과학벨트 성공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강창희·박성효 전 최고위원, 수석부위원장 윤석만 시당위원장, 부위원장 한기온·나경수·송병대 당협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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