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현군 |
청소년 소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문권 국문과 교수)는 시 부문 967편, 소설 부문 165편 등 총 1122편의 응모작을 심사한 결과, 이 군의 '날개의 힘' 외 2편을 대상 작품으로 꼽았다.
시 부문 우수작에는 '할머니의 깍두기' 외 2편(교하고 3년 최경후 작)과 '꿈 한 페이지' 외 2편(교하고 3년 오경석 작), '한 그루의 책' 외 2편(살레시오고 3년 김희정 작) 등이 각각 선정했다.
또 소설부문 우수작에는 '편의점엔 막과자가 산다'(수일고 3년 편지수 작)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중국 조선족 동포 학생으로 대상으로 한 해외 산문부문에서는 82명의 작품 중 최경화(연변 제1고급중 3년)양의 '물이 되는 법'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청소년 소월문학상은 배재대가 배재학당 동문인 민족시인 소설 김정식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국내 고등학생의 문학적 재능을 발굴해 육성하고자 지난 199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문학상이다.
수상자가 배재대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이 지급되고, 타 대학에 입학하고자 할 때에도 문학특기자로 들어갈 기회가 제공된다.
정문권 운영위원장은 “올해 응모작은 고등학생으로서의 보편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작품은 기성 작가의 작품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많아 아쉬웠다”며 “이 문학상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국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어로 이루어지는 우리 문학을 갈고 닦아 우리 문화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시부문 ▲장려상 유승연(고양예고 3년) 이경은(논산여고 3년) 오지은(안양예고 3년) ◇소설부문 ▲장려상 김영은(장유고 3년) 임채원(고양예고 3년) 김지혜(마산제일여고 3년) 장혜리(안양예고 3년) 이채리(고양예고 3년) 김민영(고양예고 3년) 강민희(안산동산고 2년) ◇해외특별상부문 ▲산문 장려상 최향(도문시 제1고급중 3년) 지향화(룡정시 고급중 3년) ▲시 부문 장려상 허수연(연변 제1고급중 3년)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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