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문중 교직원으로 구성된 밀알장학회가 7년째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
8일 대전대문중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교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밀알장학회는 최근까지 105명의 학생에게 모두 1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밀알장학회는 교직원들이 매월 1만원씩 모아 기금을 조성,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급식비나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17명의 학생에게 2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난 4일에도 8명의 학생을 선정, 16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밀알장학회에 참여하는 모든 교직원들은 제자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토대를 마련해 주고 싶은 열망에서 성심껏 참여하고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희망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윤월수 교장은 “밀알은 어떤 일의 작은 밑거름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교직원들의 정성 하나하나가 모여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사랑으로 이뤄진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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