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기능지구 BIG-T 기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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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기능지구 BIG-T 기반돼야”

충북발전연 융복합형 테크노폴리스 건설 주장… 내년 개발절차 착수

  • 승인 2011-06-08 14:41
  • 신문게재 2011-06-09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청원군 오창·오송 지구가 바이오와 전자·그린테크놀로지가 융복합된 기술중심형 소도시로 건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8일 충북발전연구원 채성주 연구원은 충북도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발전 방안 대토론회에서 기능지구로 지정된 청원군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안으로 융복합형 테크노폴리스를 주장했다.

채 연구원은 '기능지구로서의 청원지역의 특화·발전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청원 기능지구 비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를 기반으로 BIG-T 융복합 테크노폴리스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거점지구와의 연계를 통한 BIG-T 분야 개발연구, 산업화 및 사업화 촉진, 거점지구의 지원기능 수행에 따른 기술혁신, 문화혁신, 교육혁신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청원의 기능지구 추진전략으로 “BIT분야 기반 융·복합 기술 분야의 개발연구, 산업화 및사업화 촉진,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산업과 비즈니스의 연계시스템 구축, 현장 맞춤형 R&D지원,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 특화분야 전문인력 양성 공급체계구현, 지역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기영 영동대교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조성전략(기능지구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과학벨트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과학연구를 통한 핵심원천기술개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기초과학연구가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과학도시 충청권 조성 활성화를 위해 기능지구 특화 및 지역연계, 기술융합 및 개발기반 구축, 지역간 연계 인프라 구축, 글로벌 고품격 생활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기조 발표에 나선 정경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벨트기획단장은 “과학벨트는 선진국 추격형에서 신지식 창출형으로 연구개발(R&D)패러다임을 전환할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 조성 필요성에서 조성되는 국가 과학기술 사업”이라며 “기능지구를 인력양성·사업화 지원·연구개발서비스업을 육성하도록 하는데 지원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과학벨트 조성의 기대효과로 기초과학 강국 코리아 실현으로 노벨상 도전,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 제공으로 해외 유수 인재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올해말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거점지구 개발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발전연구원과 충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김형근 도의회의장, 이종윤 청원군수, 이상훈 과학벨트 성공추진 충북공대위 공동위원장, 지역주민, 시민단체, 언론인, 과학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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