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축제 야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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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축제 야시장 '논란'

사설업체 축제장 인근 설치… 주민 “상권 잠식” 반발

  • 승인 2011-06-08 14:41
  • 신문게재 2011-06-09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1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해미읍성축제를 앞두고 축제장 인근 해미면 읍내리 남식교 일원에 이동판매업(야시장)이 설치됨에 따라 해미읍성축제의 좋은 이미지가 실추됨은 물론, 허위ㆍ과대 판매에 따른 피해 및 지역상권의 잠식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동판매(야시장)업체는 해미면 읍내리 토지 1900여㎡를 임대하여 지난 5일 몽골텐트 30여동을 설치하였으며 10일부터 12일까지해미읍성축제 기간 중 품바 엿장수, 분식, 공산품 등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주민들은 품질이 증명되지 않은 제품을 허위·과대 광고하여 상대적으로 판단력이 약한 노인 등에게 고가에 판매하고, 이동판매업(야시장)의 특성상 환불 등이 어려움에 따라 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서산시의 이미지 실추와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역상인들은 해미읍성축제 기간 중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규모 떠돌이 판매업체가 영업을 시작할 경우 화려한 조명 및 음악 등에 현혹되어 상권을 빼앗길 것이 뻔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충남은 물론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해미읍성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당국의 적절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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