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관세베테랑 '후배위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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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관세베테랑 '후배위한 결단'

홍성 출신 이대복 관세청 차장 오늘 명예퇴직 인천공항세관장 재임시 세계1위 성과 이끌어

  • 승인 2011-06-07 18:19
  • 신문게재 2011-06-08 2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이대복 관세청 차장
▲ 이대복 관세청 차장
홍성 출신 이대복 관세청 차장<사진>이 후배 승진을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했다. 이 차장은 8일 퇴임식을 갖고 지난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 차장은 대전고, 충남대를 나와 지난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줄곧 관세청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차장직에 오르는 등 관세청 요직을 모두 거친 대표적인 '관세관료'다.

지난 2006년 조사감시국장 시절에는 총기 및 마약류에 대한 철저 감시로 당시 아셈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

또 2007년 통관지원국장 시절에는 무역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 확보에 주력, 인천공항세관장 역임시에는 인천공항세관을 국제공항협회 세관부문 세계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다.

차장으로 재직하면서는 7월 발효예정인 한-EU FTA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한 원산지 인증 등 국내 준비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했다.

특히 이차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업무방침으로 직원들의 신망을 받아왔다. 2009년 펴낸 고대부터의 우리나라 관세역사를 총정리한 역사서 '세관역사 한눈에 꿰뚫어보기'를 펴내 화제가 되기도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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