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엑스포재창조 플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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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엑스포재창조 플랜 착수

계획수립 용역 발주… 드라마타운 등 투자사업 법적기반 마련

  • 승인 2011-06-07 18:08
  • 신문게재 2011-06-08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을 첨단과학과 영상산업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엑스포 재창조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비 5억 5100만원을 투입해 공고기간을 거친 후 입찰대상자에 대한 사업수행능력 등을 검토해 낙찰자를 선정,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오는 12월이면 용역결과가 나온다.

이번 용역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HD드라마타운 등의 국책사업을 비롯한 각종 투자사업이 실제 가능하도록 법적인 절차와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개발방향 및 내용, 사업 규모 및 범위, 적정 토지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하는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규에 부합하는 사업절차와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구체적인 과업범위는 기본계획 수립(사업타당성 검토, 마케팅분석 포함), 개발계획 수립(현황조사, 개발정비조건 및 계획내용설정, 토지이용계획 등), 사전환경성·사전재해 영향성·교통성 검토 등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중앙부처와 협의 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중 엑스포 재창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엑스포기념관 리뉴얼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선다. 총 사업비는 34억2000만원(국·시비 각 50%)으로 문광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엑스포기념관 리뉴얼사업은 그동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 중인 세계엑스포기념품 박물관, 기흥성 모형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등 제안사업의 입주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엑스포재창조 용역 발주를 연초에 하려 했으나 제안사업을 담기 위해 조금 늦어졌다”며 “이번 용역은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HD드라마타운 위치나 제안사업의 규모, 용도변경 추진 등이 담기게 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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