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스 응원열전] “삿포로 파이팅” 일당백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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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스 응원열전] “삿포로 파이팅” 일당백 함성

일본 각지서 서포터스 15명 찾아와 '눈길'

  • 승인 2011-06-06 16:43
  • 신문게재 2011-06-07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15인 서포터스의 외침은 작았지만 콘사도레 삿포로 선수들에게는 승리의 응원가로 울려퍼졌다.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를 위해 대전을 찾은 콘사도레 삿포로를 응원하기 위해 서포터스가 일본에서 직접 찾아 눈길을 끌었다.

현해탄을 건너온 콘사도레 서포터스는 료이치 나가사와(35)씨를 비롯해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15명은 일당백의 응원을 펼쳤다.

북쪽 골대 뒤에 자리를 잡은 삿포로 콘사도레 서포터스는 수많은 대전 관중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흐르는 땀을 닦을새도 없이 응원에 몰입했다.

삿포로, 도쿄 등지에서 각각 모여 원정 응원에 나선 이들 서포터스는 미리 준비한 응원 수건과 깃발을 이용해 콘사도레의 승리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쳤다. 서포터스는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뜨거운 남자 '나카야마'를 향한 응원가를 부르기 위해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서포터스와 함께 응원의 열기를 높인 또 다른 주인공은 와타나베 타이치(22)씨다. 와타나베씨는 교환학생으로 충남대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그의 고향이 바로 삿포로다. 오타루 상과대학(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와타나베씨는 이달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삿포로 축구팀의 경기를 대전에서 관전할 수 있어 경기 내내 상기돼 있었다.

료이치씨는 “콘사도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우리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 각지에서 서포터스가 모여 한국에 오게 됐다”며 팬들에게 승전보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삿포로 콘사도레 서포터스는 삿포로에만 4000여 명의 회원 활동하고 있으며 도교 등 인근 지역에서도 400~500여 명의 회원이 콘사도레를 응원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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