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이달초 '뿌리공원 확장조성 용역'을 추진, 현재 조성된 뿌리공원 후사면과 국궁장 주변을 대상으로 용역을 전개해 12월 말까지 관련법 등의 검토를 거쳐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은 개발여건 분석, 도시관리계획 변경, 이용자 및 기능별 동선구상, 조형물 수용능력 판단, 시설물 배치 등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뿌리공원 확장에 대한 커다란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그동안 뿌리공원에 성씨조형물 추가 설치를 희망하는 문중에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한편, 전국 유일의 효테마공원인 뿌리공원은 지난 1997년 72개 성씨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2008년 64개의 문중이 참여하는 등 현재 136개 성씨조형물이 설치됐으며, 확대 조성되면 전국의 주목을 받는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추가 설치를 원하는 문중의 뜻을 수용하고 명실상부한 효테마공원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뿌리공원 확대조성 용역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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