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콘사도레 삿포로의 경기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내빈들이 경기전 시축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축구장을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시축하는 건 처음 봅니다. 이거 기네스 감 아닌가요?”
이날 경기 전 시축 행사를 지켜본 관중들은 사상 최대의 시축인원에 눈길이 쏠렸다. 통상적인 시축은 상징성을 띤 한 명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시축은 본보의 창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과 충청지역 주요인사 60명이 동시에 시축자로 나섰다.
경기 10여분 전 경기장 한가운데에는 60개의 축구공이 30개씩 2열로 세워졌고 양 팀 선수들에 이어 갈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각계 인사 60명이 줄을 서 등장했다. 관중들은 사상 최대의 시축 장면이 낯선 듯 의아해하는 분위기였지만, 실제 시축과 함께 폭죽이 터지자 이내 탄성을 자아냈다. 60명의 각계 인사들은 30명씩 나눠 하프라인을 등지고 선 뒤 호각소리에 맞춰 양 팀 골대 방향으로 힘차게 시축했으며, 양 팀 선수들과 각계 인사들은 시축한 60개의 공을 다시 관중석으로 날려 보내며 성원에 보답했다.
대부분의 시축자들은 “많은 사람이 함께 시축을 하게 돼 부담이 없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하기 힘든 즐거운 경험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했고, 관중들 역시 평소보다 많은 60개의 축구공을 선물로 받아 즐거운 모습이었다.
이날 시축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김원식 중도일보 대표이사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인제 국회의원 ▲권선택 국회의원 ▲류근찬 국회의원 ▲김낙성 국회의원 ▲김창수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임영호 국회의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박도봉 동양강철 회장 ▲박용갑 중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이석화 청양군수 ▲유한식 연기군수 ▲이기원 계룡시장 ▲이철환 당진군수 ▲김형태 한남대 총장 ▲이원묵 한밭대 총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도한호 침례신학대 총장 ▲임성호 32사단 사단장 ▲박근태 ㈜선양 사장 ▲오양균 ㈜진로 지점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육근만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 ▲김종화 농협대전본부장 ▲임승한 농협충남본부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김무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빈의홍 CMB충청방송 회장 ▲김준원 대전극동방송 지사장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장 ▲임용혁 대전시축구협회장 ▲김윤식 대전시티즌 사장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강용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장 ▲최창우 대전시한의사회장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 ▲최남인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장 ▲방기봉 한국특수메탈공업㈜ 사장 ▲안영진 중도일보 전 주필 ▲오일균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점장 ▲심경섭 롯데백화점 점장 ▲김진환 재경부여군민회장 ▲신광섭 역사문화재추진단장(이상 60명)
/강순욱 기자
▲제5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콘사도레 삿포로의 경기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내빈들이 경기전 시축을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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