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예총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대전예총 10개 협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의견을 모아 중구 선화동 인근 A 빌딩에 '예총회관'을 마련키로 했다.
대전예총 각 10개 협회와 민예총 등이 입주할 '예총회관'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말 11억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하지만 '예총회관 임대사업'은 예산책정 단계부터 거대 예산이 특정단체의 이름에 국한되면서 편파지원 논란과 함께 '예총과 협의'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 또 예산이 지원된 후에도 대전예총 회장선거와 관련해 예총 내 각 협회 간 갈등과 내분이 끊이지 않는 등 입지 선정이 계획보다 지연돼 입지 선정 작업을 조기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현재 선정된 선화동에 있는 A 빌딩의 경우 1개 층 전용면적이 806㎡(약 244평)로 건물 내부 강당이 마련돼 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예총 10개 협회원 등 입주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예총회관 입지를 한곳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예총회관이 입주할 A 건물을 대상으로 최종검토를 한 뒤 리모델링을 시작해 7월 말께까지 단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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