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앞다퉈 건축심의절차에 들어가며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 추진을 위한 건축심의를 신청한 업체가 현재 4곳으로 오는 8일 심의를 앞둔 상태다.
지역의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도 도안신도시 17-1블록, 7블록 사업을 위한 건축심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 지난 3월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호반건설도 도안 2블록, 17-2블록의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 풍림산업은 신탄진 금강엑슬루타워 2차 사업도 지난 4월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또 용두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건축심의를 접수해놓은 상태로 이달말, 다음달 초께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안 18블록의 우미개발도 건축심의 등 인허가 절차에 앞서 사업준비를 위한 각종 문의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도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2차사업, 과학벨트 유치에 따른 봉산동의 우림필유,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15블록 등도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를 소유한 대부분 건설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이외 대전에 아파트용지를 소유한 업체들도 사업채비를 갖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건설사업은 사업계획작성, 건축심의, 사업계획승인, 사업착수, 입주자모집 공고 등 절차로 진행된다.
건설사들은 기존에 확보했던 공동주택용지에 원하는 시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려고 미리 인허가 절차를 추진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좋아진다고 해도 건설사에도 바로 아파트 분양사업에 착수할 수는 없다”며 “인허가 절차만 몇 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놓고 시장상황을 보고 분양시기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사업장은 미리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몇 년 뒤에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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