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국립현충원에 따르면 소설가 이외수씨의 부친 고 이승윤 옹은 지난 2007년 2월 21일 안장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아 추모하는 참배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송대관씨의 조부인 고 송영근 옹은 지난 2007년 4월 11일 안장됐다. 고 송영근 옹은 지난 1919년 3월 16일 애국활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 형을 치렀다. 정부는 지난 1992년 고인에게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골프선수 위성미씨의 조부 고 위상규 서울대 명예교수도 지난 2008년 12월 14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가수 문희옥씨의 동생 고 문덕호 상사도 2009년 5월 11일 안장됐다. 개그맨 김태균씨의 부친 고 김진회 옹 역시 2009년 4월 11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가족들이 현충원에 유공자로 안장됐다는 사실이 일부 알려지면서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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