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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김연아, 일본에선 아사다 마오 닮았대요.”
권리세는 예비스타들이 반짝이던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도 유난히 빛나던 인재였다. 피겨 요정 김연아를 빼닮은 귀여운 외모와 멘토 이은미가 극찬한 근성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거기에 미스코리아 일본 진, 세이케이 대학 입학이라는 스펙은 그의 프리미엄을 더했다.
그러나 너무 빼어난 외모와 스펙이 독이었을까. 권리세는 매 회 고비를 넘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때마다 안티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더니 결국 ‘헤이헤이헤이’를 불렀던 첫 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안티팬이 많다는건 사람들이 얘기해줘서 알았어요. 처음엔 좀 속상했지만 더 잘해야겠다는생각이 들었죠. 첫 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떨어졌을 땐 아쉬움이 컸어요. 그 다음 주 미션이 팝송이었는데 그걸 못 해서....떨어졌다는 것 보다 노래를 못 부르는 섭섭함이 더 컸어요. 다행히 제가 부른 ‘헤이헤이헤이’를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어요.”
그는 장점이자 단점이 돼버린 외모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예쁘게 봐주시니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김연아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일본에서는 아사다 마오를 닮았다고 했거든요. 양국의 최고 인기 피겨스타를 모두 닮았다고 하는데… 정작 저는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어요.(웃음)”
재일교포인 그는 일본 명문 대학인 세이케이 대학 입학 허가서를 받자마자 ‘위대한 탄생’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짐을 꾸렸다. 일본에서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명문대학에 입학했던 그는 지금 학업과 가수의 길을 놓고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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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이 가수였어요. 4년 전 한국에 와 한 기획사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죠. 어려운 일들이 많아 포기하려는 찰나, ‘위대한 탄생’ 오디션 공고를 보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엄마에게 말씀드렸더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라고 허락해주셨죠.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얻은 게 너무 많아요. 학업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서 고민 중이에요. 가족과 논의를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권리세의 롤모델은 비욘세다. 한국가수로는 빅마마와 멘토였던 이은미를 가장 좋아한다며 배시시 웃어보였다.
처음 이은미 선생님이 저를 뽑아주셨을때 깜짝 놀랐어요. 나중에 이유를 듣고 나서 무척 감사했죠. 저한테는 친절하게 잘 해주셨지만 한편으로는 엄격한 면도 있었어요. 가수가 되기 위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 받죠. 앞으로 춤과 노래를 병행하는 가수가 되고 싶은데 제가 가진 무기가 적어서, 나쁜 버릇을 버리고 저만의 장점을 개발해야 할 것 같아요.”[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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