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했다”라며 “과목간 응시집단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적정 난이도를 유지해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려 했다”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또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했지만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리영역은 지난해 어려웠다는 평가를 반영, 학교에서 다루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입시전문학원도 EBS의 대표유형 문제를 출제,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 수능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11월 10일 시행되는 2012학년도 실제 수능의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