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도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인구주택총조사 상주 인구 부문 전수 조사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도내 총 상주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한 151만명으로 2005년대비 3.5% 증가해 광역도 중 경기도, 충남도에 이어 증가율 3위를 차지했다.
2005년 총조사시 강원도(146만5000명)보다 5000명이 적었던 충북도는 2010년에는 강원도(147만2000명)보다 4만명을 추월했다.
전북·전남은 2005년보다 상주 인구가 감소했다.
5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158만명(158만0594명)을 넘었으며 2010년 12월말대비 6613명이 증가했다.
도는 상주인구와 주민등록인구의 차이는 2010년 11월 총조사시 조사 대상의 부재로 조사할 수 없었던 인구 때문이며, 실제 권리·의무 행사, 경제활동 등을 위해서는 주민등록인구에 의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인구는 2005년대비 145.8%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도내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증가와 더불어 농촌지역 미혼남성의 외국인 여성들과의 결혼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20만8000명으로 도내 총 상주인구의 13.9%로 2005년 12.1%보다 3만2000명(18.4%) 증가해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9개의 군 가운데 청원군(14만4000명)의 상주인구수가 울산 울주군, 대구 달성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05년대비 상주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청원군, 증평군, 진천군 순이었다.
도는 이러한 원인이 오송생명산업단지, 태양광산업 등 각종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도는 앞으로 세종시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영향과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에 2013년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연수원, 기술표준원 등 공공기관 이전 및 산업단지 활성화 등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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