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일반공급 당첨 전략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첫마을 2단계 일반공급 당첨 전략은?

물량많고 선호도 낮은 곳 노려야 부동산 관계자 “특별공급 청약서 소외됐던 주택형 승부” 조언

  • 승인 2011-05-31 18:36
  • 신문게재 2011-06-01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85㎡ 이하 주택형 1순위 청약 마지막 날! 몰리는 곳을 피하라!”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이 일반공급 물량으로 이어지면서, 막판 당첨확률 높이기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특별공급 물량 청약 결과, 쏠림현상이 심한 주택형에 청약한 이들일수록 마지막 기회인 일반 청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모습은 지난달 31일 시작된 일반공급 청약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별공급 청약시 선호도 및 미래가치가 최우선 기준이 됐다면, 일반 청약에서는 당첨확률이 높은 주택형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김모(31ㆍ탄방동)씨는 “현대의 84㎡ A타입으로 생애 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했지만, 경쟁률이 5대1에 가까워 당첨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며 “1순위 청약 마지막 날인 오늘은 대우 84㎡형 중 가장 물량이 많고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물건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이전기관 및 특별 공급 접수현황을 정밀 분석해봐도, 이 같은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일반공급 물량이 당초 전체 3576세대의 20%인 715세대에서 1604세대로 크게 늘면서, 당첨확률은 이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이전기관 및 특별공급 잔여물량 889세대가 일반 물량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블록별, 타입별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당초 배정량보다 크게 늘어난 주택형을 보면, B2블록 대우 푸르지오에서는 84㎡ B타입이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25세대에서 161세대 증가했고, A타입도 33세대 늘었다.

101㎡ 및 114㎡ A타입은 각각 60세대, 26세대 많아졌고, 149㎡ A타입은 11세대나 남았다.

B3블록 현대 힐스테이트에서는 84㎡ D타입이 21세대에서 118세대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A, N, B, C타입은 1~3세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101㎡ B타입과 114㎡ A, B, C타입 물량도 각각 2배 가까이 늘었다.

B4블록 삼성 래미안의 경우, 59㎡ A타입과 84㎡ A, N, B, C타입, 101 A, B타입, 149㎡ A~D타입은 같거나 1~8세대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114㎡ A, C타입은 각각 133세대, 24세대 늘어 당첨확률을 끌어 올렸다.

전반적으로 일반공급 물량이 늘었다지만, 이전기관 및 특별 공급 청약자들이 일반공급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일례로 14세대만을 남겨둔 삼성 래미안 59㎡ 일반 청약자는 800여명에 달하는 중복 청약자들과 경합해야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높은 가점 등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이전기관 및 특별 공급 청약 당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한 주택형 청약에 승부를 걸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