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공형 어린이집' 내달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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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공공형 어린이집' 내달 시범운영

48곳 선정 1년간… 정원기준 월 96만~824만원 지원

  • 승인 2011-05-31 18:33
  • 신문게재 2011-06-01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는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공형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0일까지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사업 희망시설 운영자를 모집하고 48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은 시설과 운영이 우수한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품질강화를 위해 운영비를 지원,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으로 공공형 어린이집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 인프라확보를 위한 신개념 어린이집 모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운영 모형의 효율성을 현장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신청대상 시설은 평가인증을 통과한 민간 어린이집으로 신청일 현재 정원 충족률이 70% 이상, 유아 현원이 10명 이상이고, 유아 현원이 총 현원의 30% 이상을 평균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요건으로 ▲평가인증 점수 ▲놀이터 구비 ▲비상재해대비시설 설치 ▲건물소유형태 ▲보육교직원 전문성 ▲ 보육료지원 영유아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보육정원을 기준으로 1년간 월 96만원에서 824만원까지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취약계층 아동 입소를 우선 보육하고, 부모로부터 받는 보육료를 정부지원 단가(국공립어린이집 보육료)와 동일하게 수납해야 하며 어린이집의 상세 정보를 주기적으로 부모·지역사회 등에 공개해야 한다. 또한 보육교사 월 급여를 국공립 어린이집 1호봉 이상으로 지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의 모범 운영으로 영유아보육 수범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향후 효율성을 검증해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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