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영향' 유성 매매가 껑충

지난주 1.0% 올라… 논산 전셋값 1.7%↑ 상승률 최고

유성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이후 지역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껑충 뛰었다. 논산지역은 산업단지 확장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유입 증가와 공급물량 부족으로 전셋값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0.2% 상승한 가운데 대전의 매매가는 0.4%, 전셋값은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북의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각각 0.3%ㆍ0.4% 뛰었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유성구가 1.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덕구 0.5%, 서구 0.3%, 중구 0.2%, 동구 0.1% 순으로 상승했다.

유성구의 아파트 매매가 급등과 관련, 지역부동산업계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입지 선정 이후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전셋값은 유성구와 대덕구가 전주대비 각각 0.4%, 동구와 중구가 0.1% 상승했으며 서구는 지난주와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남지역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논산이 전주보다 1.0% 올라 가장 많이 뛰었고, 천안과 아산이 각각 0.3, 계룡과 연기가 각각 0.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논산이 전주대비 1.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천안 0.5%, 계룡과 연기가 각각 0.2% 뛰었다.

충북에서는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청주가 전주에 비해 0.4%, 청원이 0.3% 올랐고, 전셋값은 청주만 0.5% 상승했을 뿐 충주와 청원은 변동없었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