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모내기가 한창인 충주시 주덕면 화곡리를 방문, 주민들의 농사일을 도우며 농번기를 맞은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 대통령은 이날 지역 농민들과 함께 이앙기를 직접 몰며 2223㎡ 규모의 서씨의 논에 모내기를 했다.
이 대통령은 모내기 후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주민 4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겸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농업과 농촌발전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밝히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년 전에 충주에 왔을 때 자신 없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모내기 한다니까 이왕이면 여길 오자고 내가 그랬다”며 “그러고 보니 나와 충주와는 큰 인연이다. 인연이라는 게 하려고 해도 안 된다. 같은 데 두 번 온다는 게 있을 수 있나. 충주 지역도 크게 발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농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식량 자급률을 통한 식량 안보와 농업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한편 농업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모내기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내기를 한 화곡리는 이 대통령이 2006년 4월 28일 서울시장 재직 시 모내기를 했던 지역으로 이번 방문으로 5년 만에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서울=최상수 기자 css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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