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시당 대학생위원회가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는 사실상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당의 지지기반을 다지고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이미 민주당 내에는 전국 및 시·도당별 대학생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나, 발대식 등 공식 행사를 갖고 실질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대전시당이 처음이다.
시당 대학생위원회는 조직 활성화를 위해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신웅(28)씨를 위원장으로 하고, 대전지역 대학 재학생 50여 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당 대학생위원회는 향후 주요 지지기반인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정책기조를 확산시키고, 대학생 및 청년 층과 직결된 정책적 사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 등록금과 청년 실업 문제 등이 주요한 사회적 이슈이자 정책적 쟁점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대학생 조직의 활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은 민주당의 중요한 지지기반이자 공략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고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자 한다”며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젊은 층에게 민주당의 정책을 알리는 동시에 정책 및 입법 활동에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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