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전국체전 당시 마련된 양호한 체육시설과 편리한 교통 등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대전을 전지훈련의 메카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각종시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시가 유치한 전지훈련팀에 대해 체육시설사용료를 전액 감면하는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입법예고하고 시민의견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전국 스포츠지도자 1만3000여 명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대전 체육시설 등 전지훈련에 대한 안내서를 보내는 한편, 지난 1분기 전지훈련 참가팀 지도자에게는 염홍철 시장의 감사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이러한 노력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유치실적을 보면 8개 종목 64개팀 900여 명이 대전을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 32개 숙박업소 500여개 객실을 사용 평균 3일 정도 머물며 3억원가량의 직접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1분기 전지훈련팀 유치목표 50개팀, 750명(올해 목표 200개팀 3000명)을 팀은 128%, 인원은 120%를 초과한 실적을 달성해 향후 전지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시는 시체육회 협력병원과 연계한 의료지원, 체력측정방안 등 타시도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전의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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