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분양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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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2단계 분양 스타트

오늘부터 이틀간 중앙공무원 대상 2146세대 청약 경쟁률 관심 고조

  • 승인 2011-05-25 18:02
  • 신문게재 2011-05-26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이 중앙 공무원 특별공급 물량으로 포문을 연다. 60% 물량을 배정받은 중앙 공무원들의 물밑 분양열기가 얼마나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26일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간다. 첫 청약대상은 중앙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로, 청약기간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이다.

신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또는 연기군 소재 세종시 사업본부 내 첫마을 분양상담실에서 가능하다. 이들이 청약가능한 물량은 전체 3576세대의 60%인 2146세대로, 벌써부터 이 기간 청약 경쟁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 경쟁률에 따라 일반공급 대상자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50%를 배정받은 1단계 당시 경쟁률은 1.06대1에 그쳤고, 당첨자는 30%에 못 미쳐 일반 공급 대상자의 당첨확률은 그만큼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과천 및 세종로 청사에서 진행된 분양설명회와 최근 1500여 명에 달한 세종시 방문단으로 드러난 분양열기를 감안하면, 청약경쟁률은 1단계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이 특별공급을 넘어 안전장치로 일반공급 물량 청약까지 손을 뻗칠 경우, 일반공급 대상자들의 당첨확률은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 공무원들이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포스코 및 대우, 극동건설의 민간 건설사 물량에 시선을 돌려주길 기대해야하는 상황이다.

민간사 물량이 첫마을에 비해 중앙 행정타운 및 중앙 호수공원과 접근성 등 주거여건 면에서 보다 낫다는 평가에 기댄 분석이다.

하지만 입주시기가 2013년 상반기이고 분양가가 80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이미 달아오를 대로 오른 중앙 공무원의 첫마을 2단계 청약 열기를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LH 관계자는 “중앙 공무원 청약 경쟁률은 1단계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앙 공무원이 많이 내려와야 수도권 인구분산이라는 본래 취지에도 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단계 청약은 오는 30일 원주민 이주대책 대상자와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기관추천자, 다자녀 및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 청약으로 이어진다. 이주대책대상자 및 기관추천자는 이날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첫마을 분양상담실에서, 다자녀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LH 홈페이지에서 각각 청약 가능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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