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기 세계악재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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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중기 세계악재도 넘었다

4월까지 수출 36억9600만 달러… 지난해 동기비 36%↑ 道 총수출액은 187억달러

  • 승인 2011-05-24 18:00
  • 신문게재 2011-05-25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올해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연초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의 4월 수출ㆍ입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1~4월 도내 총 수출은 187억3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0억7100만 달러에 비해 26억6400만 달러(16.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600만 달러에 비해 9억9000만 달러(36.6%) 증가한 36억9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도내 전체 수출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16.8%에 비해 2.9%P 상승한 19.7%로 확대됐다.

도의 무역수지 흑자는 85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1200만 달러에 비해 8900만 달러가 늘었고, 경남과 경북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가 57억32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47억800만 달러, 석유제품은 11억6900만 달러, 컴퓨터는 7억4200만 달러 등이었다.

수출국은 중국이 70억83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홍콩 29억400만 달러, 일본 15억700만 달러, 미국 12억6900만 달러, 대만 12억5300만 달러, 멕시코 7억900만 달러 등이었다.

대일본 수출은 대지진 이후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0.1% 증가했다.

이는 지진 피해복구 수출품목(강판ㆍ합판, 직물, 생필품)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권희태 도 경제통상실장은 “수출상승세와 함께 무역수지 흑자액이 증가 추세”라며 “향후 한ㆍEU FTA 잠정 발효시 수출기업의 유럽시장 내 효과적인 진출 방안 마련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을 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 지원으로 올해 목표한 57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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