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여성단체 차량구입 예산을 연기군이 의도적으로 빼놔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는 여성의원이라고 무시한 태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성관련 단체 차량구입비 2건을 연기군 1차 추경에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단체 차량구입에 원칙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편성을 거부했다는 것.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금까지 각종 단체 차량구입비 지원은 아무말 없다가 이번에 향후 운영비 상승요인 등 이유로 지원을 거절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차량은 도, 군비 각 50% 지원, 6000여만원(2대)이 소요되는 것으로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도비 50%를 확보했지만 연기군이 지원을 거부해 사업포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유한식 군수는 지난 3월 국회의원, 도·군의원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도의원이 가져오는 예산, 솔직히 반갑지 않다'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다”며 “이러한 군수 태도가 하위직 공무원들의 의도적인 예산 미편성 사태를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기=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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