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매각자문사를 통해 24일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7개 저축은행의 입찰 공고를 내고,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예보는 매각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전+보해', '중앙부산+부산2+도민', '전주+부산' 등 묶어서 파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입찰 참가 기업은 총자산이 2조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2조원 이상이면서 50% 초과의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이다.
패키지 입찰이 무산되면, 개별 저축은행별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입찰 참가 자격은 해당 저축은행이 속한 패키지 입찰에 참가한 뒤 실사를 한 기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매각주간사는 오는 26일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6월 중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3주간 재산 실사를 하고, 7월초까지 패키지나 개별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8월 중순까지 계약이전을 마무리하고,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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