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충남대학병원대전지역암센터는 23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지역 말기암환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전시는 23일 시청에서 장시성 시 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해 임승평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사 및 호스피스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팀이 말기암환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통증관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는 수액요법, 욕창, 결장루 등 관리와 심리상담, 영적상담, 발마사지 등이며 임종을 앞둔 환자가정의 좋은 죽음(well-dying) 돌봄과 사별가족 돌봄 등 사후관리도 제공하며,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등록 관리를 희망하는 말기 암환자는 본인 또는 가족이 대전시 가정호스피스센터(280-8540)로 신청이 가능하며 단,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대상자는 전액 무료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말기 암환자들이 경제적·정신적 이유로 전문기관에 입원하지 못해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며 “전국 처음으로 가정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설치하는 만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말기암환자 관리체계 구축 모범도시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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