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도 목욕료도 올랐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된장찌개도 목욕료도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 4개월째 상승… 대전 조사대상 10개 품목중 8개↑

  • 승인 2011-05-23 18:11
  • 신문게재 2011-05-24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올들어 개인 서비스 요금이 4개월째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생필품 역시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60% 가까이 전월에 비해 가격이 오르는 등 개인 서비스 요금과 생필품 등 생활물가 가격이 전반적으로 들썩이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4월 시ㆍ도별 평균 개인서비스 요금'에 따르면 대전지역 개인서비스 요금은 조사 대상 10개 품목 가운데 8개 품목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된장찌개가 전월 4700원에서 10.8% 오른 5208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자장면이 전월보다 42원 오른 3875원, 짬뽕이 전월 4267원에서 108원 오른 4375원, 설렁탕이 100원 오른 5833원 등 서민들의 먹거리 품목이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용료와 이용료, 목욕료 역시 가격이 올라 미용료는 11.8%오른 8667원, 이용료는 3.57%오른 8889원, 목욕료는 5.77% 오른 4125원을 기록했다. PC방 이용료는 전월 875원보다 65원 오른 940원을 기록했다.

생필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해 지난 4월중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정보시스템(price.tgate.or.kr)에 수집된 80종 생필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인상된 품목 수는 전체의 58.8%에 달하는 47종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섬유유연제로 8.3% 가격이 올랐으며 소시지(6.9%), 설탕(6.7%), 햄류(6.2%), 단무지(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돼지고기와 달리 소시지, 햄류의 경우 원료육인 돼지 고기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초부터 계속된 원재료 등의 가격 인상으로 가공식품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서비스 요금 등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하반기 공공 물가 요금까지 예정돼 있어 나머지 품목들의 동반 상승도 예고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