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축銀 이번주 매각 '촉각'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저축銀 이번주 매각 '촉각'

예보, 부산 제외 6곳 우선 공고 유력… 일각 대전·수도권 패키지 검토

  • 승인 2011-05-22 16:16
  • 신문게재 2011-05-23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영업정지된 대전저축은행 등에 대한 매각 작업이 이번주에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점거 농성이 계속돼 매각 추진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매각 방식까지 거론되고 있어 매각 추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22일 예금보험공사와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점거 농성으로 자산 실사작업이 중단된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한 대전저축은행 등 6곳에 대한 우선 매각 공고가 유력시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7곳에 대해 일괄적으로 매각 공고를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며 “조만간 부산저축은행을 어떻게 할건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저축은행 2~3곳을 패키지로 묶어 파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여력이 있는 금융회사들이 수도권지역 저축은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매각할 경우 인수 희망자가 없는 비수도권 저축은행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이유다.

매각대상 저축은행은 수도권에 지점이 있는 곳은 대전,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등 3곳이다. 이중 대전저축은행은 충청권 8곳을 포함해 서울 3곳, 경기 2곳 등에 지점을 갖추고 있다.

반면, 부산과 부산2저축은행은 부산에만 영업망을 갖고 있고, 보해와 도민저축은행은 각각 호남권과 강원도에 지점을 갖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지난 2일부터 진행해온 만큼, 매각 작업 진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계 입장에서는 지방보다는 서울에 지점을 둔 저축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6개를 모두 따로 매각할 경우 지방 저축은행의 매각이 난항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