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덕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발기인 13명이 참석해 정관, 임원선임, 사업계획 및 진흥원 운영 규정 등을 심의한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독립된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향후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오는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곳 진흥원에서는 ▲평생교육 기회 및 정보제공 ▲평생교육 상담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평생교육 기관간 연계체제 구축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연구·조사 및 평가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평생교육 중추기관으로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배달강좌제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으로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고 평생학습 지원 시책을 개발해 미래 평생학습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육청과 각 자치구에 분산돼 있던 평생교육 추진 행정체제의 일원화를 도모해 효율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심화돼 시민들의 새로운 학습욕구가 증대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대전의 평생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이르는 가정 및 사회교육 등 모든 종류의 교육 통합으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시·도 평생교육 실천역량강화사업에 공모해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와 함께 첫 시범도시로 뽑혀 국비 2억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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