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행도건설청장 |
최 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 건설사업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청장으로서) 명품도시로 건설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 건설사업은 크게 도시를 얼마나 명품으로 만드느냐 하는 기술적인 부문, 특례시라는 유례없는 지방자치단체를 창출하는 것 등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 출신인 저에게 세종시 건설을 책임지는 임무가 주어진 것은 이런 부분을 조화롭게 추진하란 뜻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최 청장은 민간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설 용지를 분양받았다가 사업을 포기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가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유성구로 결정되면서 분위기가 호전된 것으로 안다”며 긍정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아파트가 없어 공무원들이 기거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만큼 건설청이 LH와 긴밀히 협의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청장은 세종시 신청사 건립 지연문제와 관련해선 “(세종시가 출범하는) 내년 7월 1일까지 완공하기 어려워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신청사가 완공되면 세종시에 무상으로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게 했을 경우 법적으로도 여러가지로 문제될 소지가 있어 지금부터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실 방문에 앞서 안희정 지사를 만나 세종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