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주물산단 승인 인정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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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주물산단 승인 인정못해”

환경단체 “지역민 환경권위해 강력대응” 성명발표

  • 승인 2011-05-19 17:55
  • 신문게재 2011-05-20 7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경실련협의회,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9일 “18일 충남도산업단지심의위원회의 예산주물산업단지 조건부 승인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17면

이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충남도는 산단계획심의위를 열고 예산주물산단 조성 사업계획을 승인해 환경영향평가 부실과 지역경제 피해 문제로 반해 온 주민들과 기관, 자치단체, 시민사회에게 절망감을 안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들은 “지난 12일 안희정 지사가 주민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쟁점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결론을 내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허언이 됐고, 도지사와 도의 행정을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고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 단체들은 이어 “도산단심의위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환경보전위원회 구성과 완충녹지 조성 등은 그동안 쟁점이 된 환경영향평가 부실 문제와 지역경제 피해 등 주민들의 지적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며 “충남도는 심의위에 2명의 환경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들은 지형학과 행정학을 전공해 환경전문가가 단 1명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주민대책위와 함께 도의 부적절한 행정을 바로 잡고, 지역민들의 환경권을 위해 더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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